매독은 대표적인 성전파질환의 하나로서 주로 매독 환자와의 성교 또는 입맞춤 등으로 감염되거나 간혹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서인도제도의 지방병이었는데, 콜롬버스의 원정대에 의해 1493년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차차 동양에까지 번졌다고 합니다. 감염된 후 경과함에 따라 증세가 달라지는데, 제1기 · 제2기 • 제3기 및 변성(性) 매독 등으로 구분되며, 태아가 자궁 내에서 감염된 것은 선천성 매독이라고 합니다.
성병 중에서 매우 나쁜 성병으로 어머니가 걸렸을 경우에는 아이가 기형이 될 수 있습니다. 난치이며, 한번 걸리면 거의 평생 동안 혈액 검사에서 완치 후에도 계속 양성 반응이 나옵다. 신경성 매독은 뇌의 손상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성병, 임질균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으로, 건조한 곳에서는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화장실 변기나 문 손잡이, 수건 같은 것을 통해서는 옮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 접촉 후 3~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소변 볼 때 따끔거리면서 녹색을 띤 황색 고름 같은 분비물이 요도 끝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트라코모나스 등 미생물에 의해서 비임균성 요도염이 발생하며, PCR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지름은 성기나 항문 주변, 요도에 닭 볏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입니다. 성 접촉 후 2~3개월 후 다양한 형태의 콘딜로마가 나타나는데, 첨형이 가장 많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치료는 특별한 화학약품으로 녹여내거나 고주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도려냅니다. 만일 곤지름이 생겼다면 배우자의 성기에도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발견되면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양쪽 모두가 치료가 끝날 때 까지는 성 접촉을 금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 외관상으로 정상이더라도 체내에 바이러스는 잠복해 있어 재발될 수 있습니다.
외음부가 헐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50%는 헤르페스입니다. 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나 점막에서도 번성하지만, 말초 감각 신경의 줄기를 타고 척추 근처의 감각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에 자리를 잡아 1차 감염 후에 일생을 두고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근거지를 마련합니다.
사면발이는 몸에 기생하는 이의 일종으로 주로 음모에 기생합니다. 아주 밀접한 접촉이나 타월, 옷, 이불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지속적인 가려움증으로 피부가 붓고 헐게 됩니다. 음모 부위를 살펴보면 이에 물린 자국인 미세한 피멍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린단 크림'을 사용법에 맞게 발라주면 됩니다.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옷은 소각 처리하고, 이불은 삶아 빨아 햇볕에 자외선 소독을 합니다.
후천성 면역 결핍증은 1979년 미국에서 사례 보고가 있은 후 역학적 조사를 XHDOG밝혀진 질병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중앙 아프리카의 녹색원숭이가 사람을 물어 인간에게 전파됐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약제의 개발로 인해 고혈압 혹은 당뇨처럼 만성병화 되는 추세입니다.
진드기 목(目)에 속하는 마이트(Mite)란 벌레가 피부의 각질층에 감염되어 생긴 피부염을 옴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옴이 세계 각처에 퍼져 있었습니다. 그 후 얼마 동안은 거의 없어진 듯 했다가 요즘 다시 많이 유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때 '옴 올라 재수가 없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옴은 성가신 병으로 간주했고, 불결한 환경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에게만 주 로 생기는 피부병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두더지가 땅을 파고 다니는 것과 같이 마이트가 피부의 각질층 속을 파고 다닐 때 가려운 증상이 생깁니다. 또 마이트 단백질 알레르기로 인 해서 가려울 수 있습니다.
신체 모든 피부에서 기생할 수 있으나 손·발 · 발가락 사이. 발바닥·팔다리 · 얼굴. 몸. 머리 · 가랑이. 겨드 랑이 등에 더 잘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임균 이외의 원인, 즉 클라미디아. 우레아플라스마 · 미코플라스마 ·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의 세균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등의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그 밖에 물리화학적 자극에 의해 생긴 요도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며 급성 출혈성방광염, 전립선염, 정낭염, 부고환염, 요도협착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염 · 바톨린선염, 경관염· 난관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난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성병의 일종이며 불결한 성적 접촉을 가진 지 2~30일째에 요도 끝에서 노란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요도의 불쾌감, 작열감 또는 가려움증을 느끼며 빈뇨나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성적 접촉 없이 피로한 상태에서 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요도나 전립선에 잠복해 있던 균이 다시 염증을 일으켜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