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가릴 나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는 증상을 말하는데 대체로 5세 이후에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야뇨증이라 합니다. 야뇨증은 생각보다 훨씬 흔한 질환입니다. 1999년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자어린이의 16%, 여자 어린이의 10%가 일년에 한 번 이상 이불에 오줌을 싼다고 합니다.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보다 상대적으로 야뇨증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야뇨증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야뇨증이 어린이의 성격 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뇨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97년 Hagglof 등에 의해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야뇨증 어린이는 정상어린이에 비해 자긍심이 상당히 저하되었으나, 이는 야뇨증 치료 후 정상어린이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늦은 저녁은 피합니다.
자기 전 2~3시간 이내의 식사는 혈당치를 높게 하고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나빠지게 하여 좋지 않습니다.
수분은 낮 동안에 충분히 섭취하고, 저녁이후에는 적게 먹도록 합니다.
수분은 낮 동안에 충분히 섭취하고, 저녁이후에는 적게 먹도록 합니다.
야뇨는 대개 수면 전반부에 실수를 합니다. 수분을 섭취하는 양이 많은 것 만으로 야뇨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많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마시고 먹는데 포함된 수분의 약 50~80%는 2~3시간이내에 소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자기 2~3시간 전에는 가능한 한 마시거나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물, 음료수는 물론이고 초콜릿, 우유제품, 아이스크림, 과일, 카페인이 든 콜라 등은 소변을 많이 만들게 하는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저녁식사 후에는 피합니다. 온 가족이 협조하는 마음으로 같이 행동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식구들은 맘껏 먹으면서 야뇨 아이만 못 먹게 할 수는 없겠습니다.
염분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량이 줄어 목이 마르므로 결국 수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될 수 있는 한 싱겁게 먹고 스낵과자와 인스턴트 라면국물 등의 염분이 많은 음식은 저녁식사나 저녁식사 후의 간식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자기 전에 미리 소변을 보고 자게 합니다.
자는 아이를 깨워 소변을 보게 하지 말고, 자기 전에 미리 보고 자게 합니다. 소변을 가린 경험을 통한 자신감 향상을 위해 얼마간의 기간 동안은 깨워 볼 수는 있지만 장시간 시행하는 것은 좋지 않겠습니다. 숙면하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 몸 전체의 성장발달가운데 매우 중요한 요소(예를 들면 키를 크게 하는데 필요한 성장호르몬은 밤중에 자는 것에 의해서 분비량이 늘어납니다)입니다.
밤중에 깨우면 방광의 성장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밤에 숙면을 취하는 것은 항이뇨호르몬(신장의 뇨세관에 작용해 수분의
재흡수를 촉진, 오줌량을 적게 하는 기능)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밤에 자고 있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 오줌을 누이면 야뇨의 횟수가 줄어 외견상 좋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면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지게 되고 밤중에 많은 양의 오줌이 나오는 상태가 계속 되어 나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기저귀 사용은 피합니다.
기저귀를 채울 경우 아이는 부끄러움에 자신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 기저귀를 믿고서 밤에 오줌을 싸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불빨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 부모와 아이간에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침구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이불은 자주 세탁합니다.
야뇨 아이의 침구는 제일 낡은 경우가 많습니다. 깨끗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잠자리에 여벌의 옷을 준비해 줍니다.
아이에게 벌을 준다고 오줌에 젖은 침구에서 자게 하는 것은 아이의 성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줌을 안 싼 날이 언제인지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게 합니다.
오줌을 안 싼 날이 언제인지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게 합니다.
일종의 긍정적인 보상을 해주는 방법으로 실수를 안 한 날짜에 스티커를 붙이고 일정수의 스티커가 붙여지면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 등을 사줍니다.
소변을 참는 훈련을 시킵니다.
낮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요의를 느끼면 가능한 참아보고 누게하여 방광의 저용량을 서서히 늘립니다.
그러나 잘못 시행할 경우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재미삼아 게임식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적
방광의 외형상 크기에는 문제가 없으나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를 위한 훈련입니다.
방법
낮 동안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게 하여 방광훈련에 필요한 소변량을 늘립니다. 요의를 느끼자 마자 소변을 보지 말고 가능한 참았다가 봅니다.
기록하기
소변의 횟수와는 상관없습니다. 매 번의 소변량을 모두 적으 십시오. 그 중 최대 소변량을 기록합니다. 최대 소변량의 증가로 훈련의 성과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
무리하게 참는 것은 오히려 훈련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전날보다 최대 소변량이 늘어난 경우에는 칭찬해 주십시오.